택시공제 부산지부 사고예방 활동 본격화

【부산】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택시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무사고 100일 운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예방 활동에 나섰다.
특히 사고예방 활동을 선도하고 있는 태스크포스팀(교통안전전담반) 소속 모니터 요원들이 지역별 공동방지 활동으로 사고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어 사고감소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택시의 사고율을 전년도대비 5% 감소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8일까지 ‘무사고 100일운동’ 기간으로 설정하고, 대대적인 사고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공제 부산지부는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팀 활성화 ▲조합원 계도 사업추진 ▲사고다발업체 할증 ▲제도개선 및 교통시설 개선사항 관련기관 건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지부는 태스크포스팀 소속 모니터 요원들을 주축으로 정지선지키기, 과속안하기, 교차로 진입시 우선멈춤 및 일단정지하기, 차선변경시 조심하기, 좌·우회전 및 유턴시 차례지키면서 서행하기 등에 대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지역 금정·동래·연제지역 소재 25개 업체 소속 모니터요원들은 회동을 갖고 ‘무사고 운동’ 성공을 위해 사고방지 활동과 캠페인을 공동 전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조합원 계도사업으로는 교통사고가 회사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신규운전자 채용시 무면허 운전자 감별 채용, 운전면허 취소자 관리 철저 등으로 회사의 수익위주 경영에서 안전관리 방식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부산지부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사고방지활동과 경영개선 대책이 기대에 못미쳐 사고가 증가하고 경영수지가 악화될 경우 사고다발업체에 대한 분담금 할증강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운전자 안전관리 강화 등 제도개선 및 교통시설 개선사항은 관련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6월말 현재 대인과 대물의 사고율은 31.65%와 56.35%로 지난해말 28.95%와 51.4%에 보다 2.70%와 4.95%가 각각 늘어났다.
또 경영수지는 38억4천만원으로 2003년말 40억7천만원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효 부산택시조합 부이사장(공제담당)은 “공제의 사고율 5% 감소 목표 달성에 전 업무력을 집중하는 한편 ‘무사고 운동’ 결과를 분석, 우수업체는 이에 상응한 포상 등 인센티브 부여로 사고예방 활동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