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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조합 성북지부장 김정근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 자문위원 김정근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 자문위원을 맡으며
서울개인택시조합 성북지부장 김정근
시민의 발로서 불철주야 거리에서 묵묵히 핸들을 잡고 계신 15만 전국 개인택시사업자 동료여러분! 그리고 저와 같은 서울지역에서 수도권 대중교통의 일익을 담당하고 계신 4만7천 서울 개인택시사업자 동료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개인택시조합 성북지부장 김정근입니다.
우선 서울개인택시조합의 일선 조직인 지부의 책임 있는 자리를 맡고 있으면서 우리 개인택시 업권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은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 많은 점 이 자리를 빌려 항상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저는 2001년 9월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의 발족과 『개인택시』신문의 창간을 지켜보면서 내심 반가움보다 우려한 바가 더 많았습니다.
우선 그것이 우리 개인택시 업계에 각 지역별 사업조합과 전국 사업조합연합회의 단일 조직체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마당에 분열과 혼란을 조장할 수 있는 또 다른 조직이 될 수 있고, 업계 여론을 수렴 대변하기보다 특정 정치세력의 발판 역할을 하며 오히려 업권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황색 언론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의구심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의 활동을 볼 때 실제 그런 점 또한 전혀 없지는 않았다는 판단 하에 따끔한 비판과 질책을 가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도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의 양면이 존재하며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밝은 면과 순기능이 지배적일 때 그 사물이나 현상은 긍정적이며 발전적인 성격을 띠게 되고 어두운 면과 역기능이 두드러진다면 부정적이고 퇴행적인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와 『개인택시』신문 또한 예외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지난 2년전 우리 개인택시 업계에 출현하여 온갖 우여곡절과 가시밭길을 거쳐 마침내 우리 개인택시 업계의 시민권을 당당히 획득한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와 『개인택시』신문의 존재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정사실이라면 그 밝은 면과 순기능을 극대화하여 우리 업권 발전과 신장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더 지혜로울 것이란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서울개인택시조합 성북지부장이란 공적인 자리에 있으면서도 최근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와 『개인택시』신문의 자문위원을 맡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라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제가 어떤 자리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15만 전국 개인택시사업자 동료여러분과 4만7천 서울 개인택시사업자 동료여러분, 그리고 그 가족들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굳게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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