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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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의 지부탐방 7>
 
서울개인택시조합 중앙지부를 찾아서

지난 6호부터 게재되는 [이태호의 지부탐방]은 나름대로 분명한 목적을 설정하고 있는 바, 그것은 개인택시사업조합의 일선 행정기구인 지부를 찾아가 각 지부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소속 조합원이 어떤 실정에 처해 있는지를 지.차장님들로부터 직접 들어봄으로써 지.차장과 조합원, 직원과 조합원간에 혹시 생겨날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와 불만을 해소하고 조합원의 권리와 단결력을 높이는데 있다. 이번에는 서울 중앙지부를 찾았다.

성환용 지부장(56세)
- 조합 11대 중앙지부 차장 역임
- 조합 12대 중앙지부 지부장 역임
- 조합 13대 중앙지부 지부장 역임
- 조합 14대 중앙지부 지부장(현)

조완식 차장(58세)
- 청량리모범운전자회장 역임
- 조합 13대 대의원 역임
- 조합 13대 중앙지부 차장 역임
- 조합 14대 중앙지부 차장(현)

(중앙지부는 말 그대로 서울의 한복판에 있는 중구와 동대문구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지부다. 소속 조합원 수는 10월말 현재 1,835명으로 비교적 규모는 작은 편이다. 그러나 워낙 교통요지 대로상에 있어 지나다니는 타지부 소속 조합원들도 업무상 용건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 중앙지부와 소속 조합원들의 저력과 단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월 성환용 지부장님이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지신 것이다. 정말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기적으로 지금 성 지부장님은 완쾌되셔서 정상 근무에 임하고 있지만 그런 과정에서 조합원들과 직원들과 보여준 태도와 노력은 정말 눈물겨운 것이었다.)

우선 지난 4월 성 지부장님이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지셔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다. 지금 건강은 어떠신지.

(성 지부장) 변변치 못한 사람이 건강 문제로 많은 조합원들과 이사장님 이하 조합 임직원들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몹시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있다. 지금은 보시다시피 완쾌됐다. 병원에서는 천에 하나 정도 있을 수 있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한다. 평소 나름대로 노력만 했지 좋은 일을 많이 못했는데 병원 의사선생이나 주변 동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행을 많이 베풀어서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해서 오히려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병원 신세를 지고 있을 때 나의 변변찮은 형편을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조합원들과 조합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지난 4월 쓰러진지 3개월여만에 퇴원했고 그 후 또 3개월 동안 이렇게 지부 사무실에 출근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지금도 거읜 완쾌 상태지만 하루하루 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올해 안으로는 완전히 예전 상태를 회복하리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몇 달간 지부장 유고 상태에 있었는데 지부장 역할까지 맡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조 차장) 풍부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고 하면 솔직히 거짓말이 될 것이다. 그러나 흔히 외부에서 생각하듯 그렇게 많은 어려움은 없었다. 무엇보다 직원들과 지부 조합원들이 많은 이해심을 가지고 성심성의껏 협력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분열되거나 흩어지지 않고 인간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해준 우리 조합원들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기회에 확인된 이런 저력과 단결력이 우리 개인택시조합의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나가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조합원들의 여론을 파악하여 반영하는 제도적인 노력을 시도하는 게 있다면.
(성 지부장) 오랫동안의 지부장 등 간부 생활을 통해 터득한 원칙이 한 가지 있다. 설사 조합, 지부나 간부들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거나 심지어는 적대의식까지 공공연히 드러내는 조합원이 있을지라고 절대로 배척하거나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남들이 평가할 땐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나 스스로는 이 원칙을 충실히 지키려고 노력해왔다. 한 예로 아직까지 우리 개인택시 사업자들 사이에는 지역감정이나 그것을 이용하려는 세력들이 존재한다. 물론 잘못된 것이다. 이런 실정이지만 나는 어딜 가도 내 고향이 어딘 지를 떳떳이 밝힌다. 그런 사실이 내가 지부장으로서 주어진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전혀 영향을 미쳐서도 안되고 미치고 있지도 않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조합 간부라면 누구든 조합원들의 의견이나 불만에 마음과 귀를 활짝 열어놓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런 생각으로 항상 노력하고 있다.

지부 운영에 특별한 방침이 있다면 소개해줄 수 있는지.
(조 차장) 지부 운영 방침이라고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은 없다. 그러나 지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조합원들 개개인이 부딪치고 있는 사정이나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항상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풀어주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물론 그런 노력이 조합원 개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 충분하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미흡한 점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조합원들도 자신의 애로사항을 한번씩 지부 사무실에 들러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준다면 뭔가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지부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택시 신문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고 싶은지.
(성 지부장) 지금까지 개인택시 신문을 지켜봐왔다. 이런 저런 점이 특별히 문제점이라고 느끼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정말 개인택시 신문이 나름대로의 취지처럼 업권 발전에 기여하려면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의식향상에 노력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개인택시사업은 어차피 서비스업이다. 서비스업의 발전은 사업자들 스스로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길이 없다. 그런 만큼 개인택시 신문이 앞장서서 우리 조합원들의 서비스 정신 함양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적극 기여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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