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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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9대 이사장 당선을 축하드리면서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차순선 이사장 기존 조합 집행부가 잘하고 있었다면 제가 출마할 이유가 ..




먼저 19대 이사장 당선을 축하드리면서 오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오승근 발행인> 이미 15대와 16대 이사장을 역임하셨는데 이번에 다시 이사장 출마를 하신 이유는 무엇인지요?

<차순선 이사장> 기존 조합 집행부가 잘하고 있었다면 제가 출마할 이유가 전혀 없었겠지요. 제가 이번에 이사장 출마를 결심했던 가장 큰 동기는 전 집행부가 조합의 정관, 규정에 대한 자의적 해석과 무리한 유권해석을 불사하면서까지 임기를 부당하게 연장하려는 것을 절대 묵과할 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조합원님들이 이와 같은 저의 판단에 동의하고 지지해주셨기 때문에 당선되어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제가 출마했을 리도 없었겠지만 설령 한번 더 해야겠다는 단순한 개인 욕심으로 출마했다하더라도 많은 조합원님들의 지지를 받긴 어려웠을 겁니다.

<오승근 발행인> 2021년 현재 우리 서울조합이나 우리 개인택시업계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 몇 가지만 말씀해주신다면?

<차순선 이사장>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조합원님들이 정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드는 것입니다. 뿔뿔이 흩어져 찢어지고 갈라져 있는 우리 조합원님들의 마음을 믿음과 신뢰의 바탕 위에 하나로 묶어 단결시키지 못하면 우리 개인택시 50년 역사 초유의 거대한 도전과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너무나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카카오 등 플랫폼업체들의 횡포도 시급히 막아내야 합니다. 또 우리 조합원님들의 고령화에 따른 자격검사제도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그와 관련, 정확한 법령에 근거하고 있는지 행정소송도 제기해놓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조합의 구조적인 문제로 복지이직금이나 상조, 공제와 관련해 조합원님들의 수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이 폭주하는 민원에 제대로 대처할수 있는 조합 내 기구가 없어 민원 해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인 만큼 이런 부분도 합리적인 개선책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승근 발행인> 카카오의 플랫폼 독점에 따른 횡포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서 조합원들을 보호하실 건가요, 그 방안을 말씀해주신다면?

<차순선 이사장> 단적으로 카카오의 횡포가 너무나 심각합니다. 무엇보다 콜의 생명은 배차의 공정성에 있습니다. 공정한 배차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바탕 위에서 수수료가 합리적으로 설정되어야 합니다.

최근 JTBC에서도 보도된 바와 같이 이미 카카오와 우리 개인택시조합원님들의 관계는 전형적인 갑을 종속관계로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콜을 준비하는 비용을 60~70만원으로 책정하여 그 부담을 우리 조합원님들에게 전적으로 떠넘기고 있는 것은 말도 안되는 횡포입니다.

그래서 조합 차원에서 TF팀을 구성, 카카오와 이런 문제들을 협상을 하되, 만약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고 카카오의 횡포가 계속될 경우 우리 독자적인 대체콜 운영이나 서울시와의 협의 하에 공공앱 개발 또는 다른 플랫폼사업자들과의 협상 등 여러 가지 대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우리 조합원님들에게 부탁 말씀드리지만 우리 조합원님들의 신뢰와 단결이 없으면 그들의 횡포를 막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앞으로 점점 더 큰 횡포에 시달리게 될 것이란 점 널리 이해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승근 발행인> 이제 화제를 조금 돌려 새 집행부가 조합정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이유와 배경은 무엇인지요?

<차순선 이사장>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지난 1년반 동안 이사장 공석으로 우리 조합은 카카오횡포 등 사실상 엄청난 희생을 치렀습니다. 조합원 대표로서 90명의 대의원이 엄연히 있는데도 조합 사정을 제대로 알수없는 관선 직무대리 체제가 유지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교훈 삼아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조합운영 체제를 만들기 위한 정관 개정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첫째, 지금의 이사회는 이사 11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조합의 덩치에 비해 이사 수가 너무나 적습니다. 다른 시도 조합과 비교해봤을 때도 이사의 절대적인 수가 가장 적습니다. 좀 더 심하게 말씀드리면 이사장이 현재 4명의 이사를 지명할 수 있으니깐 다른 2명의 이사만 더 끌어들이면 이사회를 완전히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사장 독주 체제를 막기 위한 조합 개정입니다.

둘째, 현재의 조합 정관은 대의원 몇 명이 뭔가의 이유로 결석 상태가 되면 보선을 해야 하는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45명의 대의원으로도 오랜 기간 조합을 운영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90명 조합원 체제에서 이런 불안정성을 계속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셋째, 전무이사의 투표권 등 의사결의권이 번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전무이사 직을 전무 직으로 바꾸어서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을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님들을 위한 기구나 직책 중 필요한 부분은 새로 만들고 불필요한 부분은 정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이 조합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오해처럼 개인 사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조합발전을 위한 정관 개정이라는 점 우리 조합원님들의 너그러운 이해와 적극적인 지지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오승근 발행인> 임기가 23년말까지신데, 그 이후 계획이나 구상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차순선 이사장> 저는 이제 특별히 더 많은 욕심이나 자리에 연연하는 생각이 없습니다. 마음을 완전히 비운 상태에서 오로지 우리 조합원님들의 업권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붓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임기 후 계획이나 구상에 대해서는 지금 특별히 말씀 드릴 게 없다는 입장인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승근 발행인> 마지막으로 우리 5만 서울조합원님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차순선 이사장>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오로지 하나밖에 없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저는 아무런 욕심이나 미련이 없습니다. 오로지 우리 조합원님들을 위해 이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각오이오니 저를 굳건히 믿고 지켜봐주시면 반드시 우리 조합원님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그 결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4:20:13:15:
오 승근 : 기자
개인택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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