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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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택시신문, [오마이택시뉴스]에 거는 기대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 서울도봉지회장 최영준 드디어 우리 개인택시업계에도 인터넷 개인택시신문 <오마이택시뉴스>가 개통됐다. 종이신문에 이어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든지 언제라도 들어가 볼 수 있는 편리한 온라인 개인택시신문이란다. 솔직히 나 자신도 지금까지 먹고사느라 바빠서 핸들 잡는 데만 조금 익숙할 뿐 컴퓨터나 인터넷에 대해선 잘 모르는 편이다. 그러나 최소한 컴퓨터나 인터넷과 같은 정보화 시대의 기본 도구나 수단을 그저 '모르면 어때' 하는 식으로 적당히 넘겨선 안 된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러기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대부분 인간들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하여 원하는 물건도 사고 팔고, 보고 싶은 신문도 보고, 얻고 싶은 정보도 얻고 있다면 응당 나도 그럴 수 있고, 그래야 한다. 막상 알고 보면 지극히 쉽고 편리한 것도 모르면 복잡하고 불편하게 보인다. ‘혹시 연령 때문에 우리 개인택시사업자들이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해 느끼는 것이 이런 거라면 곤란한데'라는 공연한 걱정이 앞선다.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란 말도 옛말이다. 1년만 지나도 새로운 게 낡은 것이 돼버리고 만다. 이런 세상의 모든 변화를 다 따라 잡을 순 없다. 그러나 기본적인 변화는 따라 잡아야 한다. 그런 변화도 못 따라가면 정말 ‘시대의 미아'가 되고 말것이다. 이런 와중에 우리 개인택시업계에 인터넷 개인택시신문이 등장한 것이다. 개인택시신문의 취지가 그렇고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의 취지가 또 그러니 당연히 인터넷 개인택시신문 또한 업권을 대변하고 우리 개인택시사업자들에게 발언과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데 그 취지가 있으리라. 그러나 정작 내가 인터넷 개인택시신문에 거는 기대는 약간 색다른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전국 15만 개인택시사업자들이 인터넷 개인택시신문을 통해 혹시라도 컴퓨터나 인터넷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적어도 그런 기회를 인터넷 개인택시신문 <오마이택시뉴스>가 제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게 나의 기대다. 너무나 소박한 기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