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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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명분에 따라 좀더 적극적으로...

	빼라면 빼지 무슨 말이 많어!” 전개협 편집국장 김진수 대의 명분에 따라 좀더 적극적으로... <구리 시 돌다리 육교 밑> 평소 남양주방면 손님모신 서울택시가 돌아오는 길에 서울손님 기다리는 곳이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차를 대려하니 오늘따라 호각 소리가 요란하고 챙 긴 모자를 눌러쓴 완장(?)이 사뭇 불량끼 등등한 태도로 쏘아붙인다. “호르룩! 호루룩! 삑삑!, 어이! 차 빼! 어이! 거기 서울차 빼!” 사뭇 위협조다. 설치는 완장모습에 장난기와 심술기기 어우러져 한마디 던졌다. “왜 그러는 거요? 무슨 일 있 수?” “빼라면 빼지 무슨 말이 많어!” 어~쭈 “ 당신이 뭔데 빼라 마라야!” 큰맘 먹고 한마디 던진 말이 화근이 됐나보다. 주위 동종(?)들이 사뭇 시비조로 비아냥거리며 달려든다. 불리하다 싶으면 살며시 꼬리 내리는 게 상책. “빼면 될 것 아녀~씨~이” 충분치 않은 시외요금 운행에 빈차로 망우리고개 넘어 되돌아오는 마음이 씁쓸하다. 다분히 손익만 따져 그런 것만은 아니다. 어쩌다 세태가 이지경이 됐는가?! 아무리 ‘광에서 인심 난다. 는 옛말이 있지만... 국가초유의 IMF사태의 고비를 넘어 한숨 돌리나 했는데 한없이 헤어 날 줄 모르는 경기침체가 날로 사회 풍토까지 야박하게 바꾸어가고 있다. 종로에서 빰 맞고 동대문에 와 성낸다 고, 자연 화살은 관계 당국과 우리의 대변자들에 닿는다. 국가가 존재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 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대의명분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하기위한 법 과 제도 집행 관리하는 행정기관이 존재하는 것일 것이다. 따라서 예하 세부 단체나 조직도 그 큰 틀의 범주에 속하는 것은 물론이다. 우리사회 구성원들은 각기 나름대로 이익을 추구하고 권리를 지켜가기 위해 공통분모를 찾아 집단을 형성하고 단체를 구성해 다소의 물적 인적 비용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유지해간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면에서 극히 효율적이며 생산적이고 효과를 극대화한다. 세상사 어지러울수록 그 역할은 중요하고 필요하다. 내가 속한 전국개인택시연합이나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도 예외는 아니다. 얼마 전 매스컴에 오르내린바 있는 일산의 심야택시 난투극이나 오늘 나의 경험은 비록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특히 서울 위성도시 의 역이나 버스터미널 등 교통여객 수요가 많은 곳이면 의례히 있어왔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예견되는 현실이다. 무지 와 이기가 법을 초월하는 현상은 하찮은 것일지라도 폭력이다.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명확한 문제의 현실을 관계당국과 관계기관 단체가 개인당사자의 문제로 간과해 버린다면 존재의 대의명분은 없는 것이다. 3만기천의 특정지역 택시집단이 7만의 서울택시집단를 능가한다. 적어도 영업권을 위해선...이리 몰고 저리 쫏고... 법은 차후의 문제인 듯싶다. 어떤 의미에서 생명 과 재산을 담보하고 맘 졸이며 시계를 넘나드는 심야영업 운행 시에도 천원, 이천원! 하고 흥정이 예사다, 당연한 대가 지불임에도 상대의 생색은 가관이며 횡포에 가깝다. 심지어 화물차량번호 부착 차량이 버젓이 시내를 활보하며 승객을 호객하고 수송한다. 참 기가 막힌 현실이며 현상이다. 법과제도가 보장하며 현실적으로도 합리적인 영업구역외의 영업행위 특례나 영업구역 경계를 벗어나는 요금의 할증문제 등의 변칙운영, 상식적으로나 법리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화물수송목적차량 승객운송 영업행위 등 위법이며 실지 대립이 첨예하고 발생소지가 예견되는 문제들을 미연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관계당국이나 기관의 적극적 개입이나 단체 상호간의 원활한 의견조율과 협력체제는 정말 기대하기 힘든 것인가!? 직능단체나 조직은 단체구성원 공동의 이익추구와 권익향상 사회적 위상정립차원에서 존재하는 것이지 단체나 조직을 관리하기위한 관리조직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존재의 대의명분에 따라 과감히 나서라! 구성원의 권익이 침해되는 현장을 찾아. 강력히 촉구하라! 우리를 대변하여 관계당국과 기관에, 그리고 협의하라 현실적이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전국의 동업자들과... 비록 특정인 의 작은 목소리이나 불특정다수를 향한 선거 유세연설 하는 초심의 마음자세로 겸허히 받아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