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신문

( 조회수 : 564 )

택시사업자 대립, 천안.아산역 주변 3시간 마비

	천안지역 택시 30여 대의 사진을 찍자 택시사업자 대립, 천안.아산역 주변 3시간 마비 천안지역 택시 30여 대의 사진을 찍자 정오께부터 천안지역 택시 200여 대가 역으로 몰려왔고, 이에 맞서 아산지역 글쓴이 매일 경제 등록일 2004-04-03 [05:24] 조회수 2 택시사업자 대립, 천안.아산역 주변 3시간 마비 2일 오후 3시께부터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사 주 변 도로에 택시 300여 대가 정차하는 바람에 이 일대 도로가 3시간 여 동안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산시청 공무원들이 천안.아산역 주변에 정차돼 있는 천안지역 택시 30여 대의 사진을 찍자 정오께부터 천안지역 택시 200여 대가 역으로 몰려왔고, 이에 맞서 아산지역 택시 100여 대도 역 주변에 모여들었다. 택시 운전사들은 3시간 여 동안 차를 세워둔 채 도로 곳곳에서 말싸움을 벌여 버스와 승용차들이 멈춰 선 택시들과 뒤엉켜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고속철을 이 용한 승객들도 역을 빠져나가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아산지역 택시 운전사들은 "천안.아산역은 행정구역상 충남 아산시에 위치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산지역 택시만 영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천안지역 운전 사들은 "고속철 이용객은 천안주민이 더 많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영업권을 줘야 한 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력 150여 명을 배치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 다. 아산지역 택시운전사들은 오후 6시 40분께 "천안.아산역에서 영업하는 천안택시 의 사진을 찍어 모두 고발할 방침"이라며 철수했고 천안지역 택시들도 승객을 태워 천안으로 돌아갔다. 한편 고속철 천안.아산역을 둘러싼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대립은 역사(驛舍) 명칭을 둘러싼 자존심 싸움 이후 택시사업권을 놓고도 양 도시 택시운전사들의 갈등 으로 이어지고 있다. noanoa@yna.co.kr (아산=연합뉴스) 성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