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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P 가격 부담이 개인택시사업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전국개인택시연합회는 정말 있으나마나 한 조직인가
LGP 가격 부담이 개인택시사업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개인택시사업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른바 버스와 지하철 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란 명분 아래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의 각 부문간 역할과 균형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은 방향으로 교통정책이 추진되는가 하면 점점 더 높아지는 LGP 가격 부담이 개인택시사업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전국 15만 개인택시사업자들은 심각한 의문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우리 개인택시업계에는 뭔가 잘못되고 있는 개인택시사업 환경을 제대로 바로잡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춘 전국조직은 없는가. 우리 개인택시업계에는 업계가 처한 현실에 근거해서 합리적인 택시관련 정책의 개발과 대안 제시의 정책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가.
굳이 비교할 바는 못되지만 '수요부족과 공급과잉'의 열악한 현실 속에서 서로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어 애초부터 단결이 불가능해 보이던 화물 지입차주들이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산하 화물연대란 조직을 결성, 처절한 생존권 투쟁을 통해 그들의 요구를 관철해나가는 것을 보았다.
왜 그들보다 조직의 역사가 훨씬 더 길고 자금력도 훨씬 더 막강한 개인택시업계는 고작 하는 일이란 게 화물차 경유 면세 혜택과 형평을 고려, 택시에게도 LPG 면세 혜택을 달라고 당국에 건의하는 수준밖에 되지 못하는가.
이런 현장 개인택시사업자들의 의문에 누구보다 먼저 전국개인택시연합회는 답해야 한다.
스스로가 도대체 연간 예산을 얼마씩이나 쓰고 있는 조직이며, 원래 맡은 바 자신의 임무와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까지 도대체 무슨 일을 해왔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전국 15만 개인택시사업자들이 우선은 전국개인택시연
합회란 조직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전국개인택시연합회가 도대체 왜 필요하며 어떤 일을 해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 있는지 나름대로 판단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래야만 전국 15만 개인택시사업자들이 매월 납부하는 조합비에서 갹출되는 막대한 예산을 운영비로 지출하는 전국개인택시연합회란 조직이 앞으로도 정말 계속 존재해야 할 뚜렷한 이유가 있는지, 아니면 조금 심하게 표현해서 한가한 몇몇 사람 먹여 살리기 위해 현장 조합원들의 피땀 흘려 번 돈을 축만 내고 있는지도 판명될 것이다.
전국개인택시연합회는 지금까지와 같이 안이한 자세로 개인택시사업의 어려운 현실을 계속 외면한다면 전국 15만 개인택시사업자들로부터 있으나마나 한 조직으로 외면당해 마침내는 지금의 좁은 설자리마저 잃고 말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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