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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수호릍 위해서는 두려워할 것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무너지는 업권을 수호하기 위해 두려워할 것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전국개인택시연합회 김남배 신임 회장과 새 집행부에 바란다
5월 14일 전국개인택시연합회 회장 선거에 서울개인택시조합 김남배 이사장이 단독 입후보, 경선 없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김남배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데 대한 기쁨을 채 만끽하기도 전에 산적한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 개인택시 업권이 빠른 속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130만원에도 채 못 미치는 월 평균 수입금은 우리 개인택시 조합원들의 생계에 구조적 적자를 초래하고 있으며, 회복 전망마저 불투명해 조합원들로 하여금 깊은 한숨과 시름에 젖게 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을 단순히 경기불황이란 외적 환경의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는 데 있다.
오히려 정부의 제대로 된 대중교통정책 부재와 불법택시행위 방치에 대해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고 그것을 시정토록 해야 할 택시업계의 확고한 지도체제가 없었다는 게 문제의 더욱 본질적인 원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이런 점에서 김남배 신임 회장과 새 집행부는 무엇보다 먼저 15만 전국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처한 절박한 업권 현실을 강력한 지도력으로 극복해내야 할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과제에 대한 인식이 전제라면 다음 문제는 해결을 위한 수단과 방법이다. 지금까지 우리 개인택시 업계 지도부는 각종 업권 과제의 해결을 위한 수단과 방법을 스스로가 너무 좁게 생각한 나머지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달게 받아야 한다.
단적인 예로 비록 업종 이기주의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의사들의 머리띠 맨 시위농성 투쟁을 보라. 자신들의 업권 수호를 위해서는 점잖은 체면이고 뭐고 모두 벗어 던지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가.
무너지는 업권을 수호하기 위해 두려워할 것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때로는 정부에게 정책 건의도 해야 하고 불법택시영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도 촉구해야 한다. 또 때로는 전국연합회나 각 시도 조합 집행부가 효과적인 장소에 모두 모여 단식농성이라도 해야 한다.
그리고 또 정말 필요하다면 전국 개인택시 조합원과 그 가족들을 몇 만명이고 결집시켜 업권 수호를 위한 대대적인 집회나 시위도 감행해야 한다.그것이 전국연합회 김남배 신임 회장과 새 집행부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십만 개인택시 조합원 가족을 위해 줄 수 있는 커다란 선물이요 희망이다.
아무쪼록 전국연합회 김남배 신임 회장과 새 집행부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기를 15만 개인택시 조합원들을 대신해서 간절히 기원한다.
오승근 2004. 5.16. seoultaxi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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