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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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사업자들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의식

	개인택시발전협의회 의장 오승근(서울노원지부소속) 올해는 굵직굵직한 국가적인 행사들이 치러진다. 지구촌의 축제라 일컬어지는 월드컵대회와 대선, 지방선거의 양대선거가 그것이다. 얼핏 하루벌어 하루 살아가는 우리 개인택시사업자들과는 거리가 먼 행사들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조금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손님이 제일 먼저 찾는 것이 택시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월드컵대회가 우리 개인택시사업자들과 그리 먼 거리에 있는 행사가 아님은 금방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양대선거는 어떠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개인택시사업자들과는 정말 뗄래야 뗄수 없을 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사이며, 따라서 우리 개인택시사업자들이 어느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의식을 가지고 임해갸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우리 개인택시사업자들의 사업근거가 법과 제도이며, 법과 제도란 우리가 선거를 통해 뽑는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원들이 만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당장 '등록제' 운운하는 데서 우리 개인택시사업자들이 생존권 위협을 느끼는 것도 결국은 법과 제도 차원의 문제가 아닌가. 그런데 우리 개인택시사업자들의 정치적 태도나 의식은 어떠한가. 자의든 타의든 정치적 무관심과 소외의식에 깊이 젖어있는 여느 국민들과 오십보 백보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는 게 안타깝게도 나의 솔직한 판단이다. 의사나 약사들도 자신들의 업권 대변과 신장을 위해 정치적 참여를 선언하는 것을 보지 않았는가. '정치'라는 말을 입에 담는 것 자체가 나쁘고 사리사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매도해버리는 의식을 가지고는 우리의 업권을 진정으로 대변해줄 일꾼을 지지하거나 만들어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생각에서 전국 13만 우리 개인택시사업자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호소하노니, 올해 치러질 양대선거에는 보다 더 적극적인 정치적 관심과 참여의식을 가지고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참여하고 심판하자. HP : 0505-863-8888 E-메일 : seoultaxi200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