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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택시 면허전환 신청자 297명
 
서울시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대형택시 면허전환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297명이 신청했다.
이번 면허전환 신청자 중 법인택시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법인택시의 대형택시 기피이유는 콜밴용달에 의한 승객잠식이 심각하고 홍보부족에 따른 선호도 미증가로 수익전망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콜밴용달은 대형호텔과 유흥업소의 직원, 공항의 '삐끼'를 동원해 호출당 일정액의 사례비를 주는 방식으로 승객을 가로채는 등 불법택시영업으로 대형택시의 주요 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대형택시의 영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콜밴용달의 불법영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대형호텔 등 다중 이용 시설기관의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면허전환을 신청한 297명에 대한 자격심사를 거쳐 3월중에 대상자 200여명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에서 운행되는 대형택시는 기존 281대에서 3월경부터는 500여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면허전환 신청률이 예상보다 저조함에 따라 당초 올해안에 대형택시의 운행대수를 1천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수정, 규모를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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