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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압박, 죽음에 이르게 했다"(한미.국민은행 카드만 사용할수 있는)
 "고"홍인표(인천 개이택시 30바 3502)
글쓴이 동아 일보 등록일 2004-07-20
개인택시기사 자살은 행정기관 부도덕 처사 탓"
인천 개인택시 비상 대책위원회는 19일 개인택시 기사 홍모(52)씨의 자살 사건과 관련, "홍씨의 죽음은 인천시와 남동구의 부도덕한 행정 처사로 빚어졌다"고 주장하며 홍씨 죽음에 대한 보상과 사과를 이들 기관에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인천시는 지난해 3월 택시에 특정업체의 교통카드(선.후불카드 가능)단말기를 설치토록 했으나, 이는 선불카드와 한미.국민은행 카드만 사용할수 있는데다 실시간 카드 신용상태를 파악할 수 없어 상당수의 기사들은 이를 기피하고 다른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택시 기사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수차례 제기했으나, 시와 산하 남동구 등은 이를 무시한채 문제의 카드 단말기 설치를 독려하고 단속해 미 설치 차량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씨 역시 처음에 다른 카드 단말기를 설치했으나 남동구의 단속에 적발돼 지난 4월 과징금(120만원)을 부과받고 카드단말기를 교체했고, 이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법원에 낸 상태인데도 관할 구는 재산 가압류 등의 발언으로고인을 압박,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45분께 남동구의 택시정책을 비난하는 내용 등의 유서 2장을 남긴채 인천시 남동구 만수6동 자신의 모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관할 경찰서는 유서의 필적이 다르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필적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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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정책 불만 운전사 투신자살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50대 개인택시 기사가 인천시의 택시정책에 항의하는 유서를 남긴채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6일 오전 11시45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6동소재 N아파트 5층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홍모(53.개인택시 운전기사)씨가 유서 2장을 남긴채 10여ｍ아래로 뛰어내려 그자리에서 숨졌다.
홍씨는 택시에 부착하는 교통카드 단말기를 인천시와 개인택시조합에서 권유한 단말기가 아니 다른 회사의 단말기를 설치했다
는 이유로 관할 남동구로 부터 최근 120만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다.숨진 홍씨는 이날 "구(區)가 선량한 목숨까지 빼어갔다"며 "향후 이런일이 안생기고, 올바른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는 유서와 아들(22)에게 "끝까지 못지켜줘서 미안하다"는 글을 각각 남겼다.
인천시개인택시비상대책위와 인천참여자치연대는 홍씨의 자살과 관련, "인천시와 택시조합이 특정회사의 단말기 부착을 강요한데 대한 의혹을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인천시내 택시 교통카드 이용실적이 낮은 점으로 볼때 단말기 미설치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강압행정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km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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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택시기사 ‘의문의 투신 자살’…경찰 "유서 필적 달라"
[동아일보]
50대 개인택시 운전사가 당국의 택시정책을 비난하는 내용 등 2장의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6일 오전 11시45분경 인천 남동구 만수6동 모 아파트에 사는 홍모씨(52)가 5층에서 10여m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부인이 사망해 그동안 아들(22)과 단 둘이 살아온 홍씨는 아들에게 남긴 A4용지 크기의 유서에서 “끝까지 못 지켜줘 미안하다”고 적었다.
그러나 다른 한 장의 유서에는 “남동구청은 ○○교통카드 결제용 단말기를 달았는데 과징금을 내려 선량한 시민의 목숨까지 빼앗아가는 나쁜 사람들”이라며 “후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올바른 정책을 하기 바란다”고 적었다.이 2장의 유서는 홍씨의 아들이 경찰에 제출한 것이다.경찰은 유서 2장의 필적이 다르다는 판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 감정을 의뢰키로 하는 한편 홍씨가 목숨을 끊을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는 아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자살 동기를 파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4월 인천시가 지정한 것과 다른 교통카드 결제용 단말기를 설치해 사업개선명령을 위반했다며 남동구가 과징금 120만원을 부과하자 이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인천지법에 냈다.
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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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포럼 창립
부산】부산지역 교통관련 산·학·민·관이 참여한 민간주도의 교통협의체인 부산교통포럼이 창립됐다.부산시는 지난 15일 오후 그랜드호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등 내빈과 70여명의 창립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교통포럼(BTF) 창립총회를 갖고 회장 등 임원진 선출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교통포럼 설립은 이 지역의 교통관련 산·학·민·관이 상호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인재육성 및 고용창출, 미래지향적인 교통정책 개발과 대안 제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산이 세계교통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교통정책 형성, 교통관련 지식·정보 공유 및 확산사업(세미나·공청회 등) ▲교통관련 자료 수집·조사·연구·보급(간행물 발간) ▲교통분야 인재양성 및 고용창출 ▲국내외 유관단체 등과 교류 및 상호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금조성 및 공제사업 등이다.부산교통포럼은 내달까지 사무국 설치와 법인등록을 마친 뒤 신공항 공청회 개최(8월), 창립기념 심포지움(9월 이후)을 개최하고 교통관련 국제회의 유치 및 국제기구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제적인 교통관련단체로 성장시킬 것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선출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정헌영 부산대 교수 ▲부회장=이해동(시의원)·하선규(YMCA 사무총장)·권영원(TBN 편성제작국장)·조광래(버스조합 이사장)·이정우(동아지질 회장) ▲감사=송동선(국제신문 논설위원)·최치국(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사=윤익수 택시조합 이사장 등 44명.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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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어 화물공제도 타결
육운공제조합에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다.화물공제조합은 지난 14일 사무금융노련과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에 따른 주 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 교섭을 갖고 7월 1일부터 주5일 근무제(주 40시간) 시행에 합의했다.이날 노사는 이와함께 월차 휴가 폐지·생리휴가 무급 등에도 합의함으로써 화물공제조합은 육운공제조합 가운데 지난달 28일 노사합의를 이끌어 냈던 버스공제조합에 이어 두 번째로 주 5일 근무제를 공식 시행케 됐다.
한편 전세버스공제조합의 경우 주 5일 근무제 시행에는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수당 등의 문제를 단협으로 넘김으로써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한편 택시공제조합 노조는 주 5일 근무제 시행 관련, 노사 교섭 불성실을 사유(교섭 해태)로 사측 대표인 박복규 연합회장을 고소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으며, 노조가 없는 개인택시공제조합은 제도 시행 여부를 놓고 타 공제조합의 교섭 결과를 지켜보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KBS2 추적60분 택시가죽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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