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신문

( 조회수 : 1095 )

"렌터카 불법 택시영업은 반드시 근절돼야 합니다"

	- 발언대 - 전국 모범운전자 서울중부지회 회장 김호원 개인택시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모범운전자회 서울중부모범회장 김호원입니다. 모범운전자회의 회장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개인택시 조합원으로서 동료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정말 많습니다. 너무나 많아서 한번 풀어놓으면 수습하기가 어려울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을 단 두가지만 미리 정해놓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회장으로 있는 저희 중부모범운전자회의 한 가지 미담 소개입니다. 시내 한복판에 자리잡은 지역 특성상 저희 관할지역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교차로가 많고 교통이 복잡합니다. 적은 인원으로 이 같이 많은 교차로에서 교통봉사활동을 해야 하다 보니 상호간에 신속한 연락과 원활한 상황교류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럼에도 활용할 수 있는 통신수단이 제한돼 있어 그 동안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최근 이런 어려움을 일시에 해소하게 되었는바, 그것은 바로 사단법인 <민간 112봉사대>의 사무국장이자 저희 중부모범운전자회 집행부 총무과장으로 활약하고 계신 임한복(54)씨가 100만원 이상 홋가하는 개인소유의 무선시스템을 모범운전자회에 선선히 기부하였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저희 중부모범운전자회는 지난 2월 18일자로 서울중앙우체국으로부터 간이무선국 허가를 받아 중앙시스템과 여러대의 단말기로 이루어지는 무선시스템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교통봉사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임한복씨의 갸륵한 마음과 투철한 사회봉사정신에 대해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은 렌터카의 불법택시영업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이른바 초특급호텔로 불리는 여러 호텔을 상대로 렌터카의 불법 택시영업에 대해 싸워왔습니다. 렌터카 업자와 호텔 총무과, 도어맨 등이 끈끈한 공생관계로 결탁하여 정상적인 영업에 종사해야 할 우리택시를 몰아낸 채 외국손님을 상대로 불법 택시영업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수년 동안 끈질기게 싸우는 과정에서 서울시에 고발 조치를 하여 일시적으로 시정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호텔 측 관계자들로부터 죽음의 협박과 폭행까지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것을 조금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정작 제가 섭섭하고 노여운 것은 역대 우리 사업조합 이사장님들의 무성의하고 안이한 태도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과거 어떤 어떤 분이 그랬다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사업조합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와 같은 업권 문제에 사업조합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것입니다. 만약 사업조합이 곤란한 입장이라면 저에게 이 지면을 허락해주신 [개인택시발전협의회]와 [개인택시]신문만이라도 제발 이 문제를 방관치 마시고 근본적인 해결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