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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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개인조합 선거후유증 심각

	금품살포 및 후보매수 의혹이 터져 울산개인조합 선거후유증 심각 【울산】울산개인택시조합 차기이사장 선거 이후 금품살포 및 후보매수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당선무효 시비 논란과 함께 향후 법정문제로까지 비화될 우려를 낳고 있어 엄청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울산개인택시조합 제4대 차기 이사장 및 대의원선거는 공식적인 선거 돌입 이전부터 차기이사장 출마 예상자간 조율을 둘러싼 극심한 내분과 갈등이 연출돼 편가르기식의 감정싸움이 팽배해진 가운데 지난달 9일 선관위가 구성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3파전양상이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보수와 진보로 극명하게 쪼개져 전례없는 혼탁 과열선거를 치룬 상태라 향후 조합원간 노선대립 등으로 선거후유증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일 울산개인택시조합 제4대 이사장선거에서 기호 1번 주길영(현 이사장) 후보와 기호 2번 백형선(이사) 후보가 접전을 벌려 백 후보가 새로운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입후보 등록 마감 하루 전에 돌연 후보출마포기 선언을 한 오두석씨의 부인인 이모씨(50·중구 태화동)가 지난 4일 울산개인택시조합을 방문, 지난달 21일 백 당선자측으로부터 500만원의 현금을 받고 후보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고 밝혀 부정선거여부가 밝혀질 경우 당선무효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씨는 백 후보측 사람들이 남편의 선거캠프를 수시로 찾아와 후보출마 포기 및 단일후보 제안을 끈질기게 회유, 종용하는 것을 거절하자 백 후보는 입후보 등록마감 하루 전인 지난달 21일 오후 12시30분경에 남구 삼산동의 모다방으로 이씨를 불러내 입후보등록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금품을 건넸다는 주장이다. 또 이씨는 같은날 오후 2시경 백 후보의 선거원 이모씨를 따라 백 당선자의 선거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남편을 대신해 후보출마를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백 후보측이 작성해 건네주면서 백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모인 300여명의 조합원앞에서 발표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모씨가 부정선거에 대한 양심선언을 결심하기까지는 남편이 출마포기를 대가로 백 당선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위의 눈총과 계속되는 남편과의 불화로 가정파탄으로까지 내몰려 견디기 힘들었다며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 윤이중 선관위 위원장은 울산개인택시조합 선거관리규정 제21조 선거운동의 금지 중 금품수수 및 향응제공에 해당되는 만큼 당선무효는 불가피하며, 만약 백 당선자가 불복한다면 고소, 고발 등 법적대응을 위한 수순을 밝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영기자 jychoi@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