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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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개인택시 통합콜 왜 필요한가
 
- 외부세력이 택시업권 좌우할 수 있는 여지 줄여야 -



오 승 근

전국개인택시 통합콜 왜 필요한가
- 외부세력이 택시업권 좌우할 수 있는 여지 줄여야 -

임진왜란으로 조선의 전 국토가 왜군에게 유린되고 온 백성들이 오랜 전란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이 당시 일본 정세에 대한 조선 지배계층의 오판과 그에 따른 준비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건 이제 상식이 되어 있다.

조금만 더 살펴보자.

조선의 지배계층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수년 전 일본 전국시대의 혼란을 끝내고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사신들을 파견하였다. 조선을 침략하겠다는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었건만 일본을 둘러보고 온 사신들의 의견은 완전히 달랐다.

‘조선을 침략할 것이다’와 ‘아니다’는 의견으로.

이런 경우 당연히 침략에 대응할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상식이건만 당시의 조선 지배층의 선택은 그런 상식이 아니었다. 그 결과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의 지시 하에 일사분란한 준비를 갖추고 조선을 침략한 왜군에 조선은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당시 조선의 국난은 백성을 내팽개치고 도망가기에 급급했던 선조를 위시한 조선 지배층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순신과 같은 걸출한 지도자들과 전국 곳곳에서 떨쳐 일어난 의병들을 위시해 조선 민중들의 처절한 투쟁에 의해 마침내 극복되었지만 온 백성들의 삶은 완전히 피폐해져 엄청난 고통의 세월을 살 수밖에 없었다.

필자가 느닷없이 끄집어낸 임진왜란 이야기에 커다란 혼란을 느끼시는 독자 분들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 지점에서 얼마나 적절한지 여부에 대한 논의는 뒤로 미루어주시고 카카오와 택시업계를 앞서 든 임진왜란의 역사적 상황의 어느 편인가에 놓는 비유를 해보자.

카카오는 수천만 회원을 배경으로 불과 몇 년 만에 카카오택시라는 독점적 전국택시콜앱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마침내 카카오T블루라는 새로운 택시가맹사업으로 본격적인 자본이익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카카오를 조선을 침략한 일본에, 택시업계는 일본의 침략을 당한 조선에 비유해보면 7년간의 임진왜란이란 전란으로 온 백성이 엄청난 고통을 당한 조선의 역사적 교훈이 지금의 택시상황에 택시업계 지도부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똑똑히 가르쳐줄 것이라 생각한다.

조선을 침략한 일본의 힘과 야욕이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이란 지도자 한 사람의 의지에서만 나온 것이 아닌 것처럼 택시업계를 카카오 모바일사업의 주요 영역으로 삼아 본격적인 독점이윤을 추구하겠다는 사업목표 또한 한 두 명 경영층의 의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거대독점자본이 필연적으로 추구할 수밖에 없는 목표라 할 수 있다.

‘배달의 민족’을 보라. 과점적 경쟁업체를 운영하는 독일자본의 품에 안겨 독점적 상황으로 들어서자마자 배달료 인상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내며 대한민국 외식업을 좌지우지 하려 했던 것 아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시한 몇몇 정치지도자들의 강력한 대응에 한 발 물러서긴 했지만 언젠가는 또 다시 그런 목표를 어떤 형태로든 추구할 것이라는 게 그들 독점자본의 운명이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결론은 강력한 경쟁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혹자는 또 다른 택시가맹사업자들을 떠올릴지 모른다. 그러나 명심해야 한다. 우리 택시업계의 목표는 강력한 경쟁체제를 통한 조합원 권익의 보호이지 몇몇 자본들의 과점체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이미 기술적으로는 우리 택시업계가 카카오 택시콜앱과 같은 전국적 택시콜앱을 운영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전국의 모든 개인택시, 더 나아가 전국의 모든 택시에 새로운 전국적 택시콜앱을 홍보하는 표지를 부착하고 다닌다면, 그래서 카카오 택시콜앱과 함께 전국의 모든 택시가 택시업계 스스로 만들어 운영하는 전국 택시콜앱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쟁체제를 꾸준히 구축해나간다면 카카오가 자신들의 이윤추구를 위하여 우리 택시업계를 상대로 갑질을 서슴지 않겠다는 건 상상조차 못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 택시업계, 우리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 이 분야 전문가들의 추정에 의하면 조합원 1인당 월 5백원, 연 6천원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고 한다.

이 정도의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우리 택시업계가 운영하는 전국 택시콜앱으로 1년을 통틀어 몇 콜 정도만 받으면 되고, 또 동시에 카카오 갑질이 저지된다면 우리 택시업계가 받을 수 있는 이익은 또한 얼마나 되겠는가. 계산은 지극히 간단하다.

경우에 따라 그런 경쟁적 상황이 무르익은 때라면 전국의 모든 택시종사자들이 일시에 카카오 택시콜앱을 각자의 휴대폰에서 하루이틀 사이에 모두, 완전히 삭제하고 우리 택시업계가 운영하는 전국 택시콜앱만 이용할 수도 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과연 누가 타격을 입을 것인가 생각해보자, 냉철하게 판단해보자. 그리고 우리 택시업계가 과연 앞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추진해야 온 백성을 고통으로 몰아넣은 전란을 겪지 않을 것인가 생각해보고 냉철하게 판단해보자.

우리의 운명을 진정 우리의 삶에 근본적 관심과 애정을 가지지 않은 외부세력에 맡겨선 안 된다는 것이 역사가 가르쳐주는 진정한 교훈이다.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 : 의장 오승근
2020:05:13:17:00
개인택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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